휴일인 오늘 전국이 맑은 가운데 30도 안팎의 늦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18호 태풍 '미탁'이 북상 중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주 중반,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든다는 예보입니다.
자세한 휴일 날씨와 태풍 전망,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오늘 날씨는 어떨지,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오늘도 하루에 두 계절이 공존하겠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17.9도로 가을 날씨에 맞게 선선했는데요.
낮에는 30도 안팎까지 올라 여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오늘 서울과 대전, 광주의 낮 기온이 28도, 강릉과 대구 29도까지 올라 늦더위를 보이겠는데요.
이맘 때 낮 기온이 22도에서 25도인 걸 감안하면 이맘때 치고 꽤 높은 기온이죠.
비가 내려 선선했던 남해안도 오늘은 덥겠습니다.
오늘 제주도는 오후에 강한 소나기가 옵니다. 한 시간에 20밀리미터 이상으로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양은 20에서 60밀리미터로 예상됩니다.
오늘 아침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100미터 앞도 안 보일 정도로 가시거리가 짧았는데요.
지금은 기온이 오르면서 안개도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국에서 파란 하늘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가을 날씨라는 점 염두에 두시고 얇은 겉옷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엔 태풍 소식도 알아보죠. 지난 주말에도 태풍이 왔었는데, 또 태풍이 발생했다고요?
[캐스터]
네, 가장 최근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던 태풍은 지난 주말 왔던 17호 태풍 '타파'입니다.
태풍이 지나 간지 약 일주일 만에 태풍이 또 발생했는데요.
18호 태풍 '미탁'입니다.
지난 목요일, 괌 서쪽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어제 아침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태풍의 현재 위치 살펴볼까요?
태풍 '미탁'은 소형급의 약한 강도의 세력에서 밤사이 중간 강도로 강해졌습니다.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82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 하고 있는데요.
어제 태풍 정보에서는 남해안 상륙으로 예보가 나왔는데, 태풍의 위치가 조금 더 서쪽으로 치우치면서 남부 내륙까지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수요일 오전 서귀포 서쪽 해상을 지나 수요일 저녁부터 개천절인 목요일 새벽 사이 남부 지방에 상륙하겠습니다.
남부와 영동, 제주도는 태풍의 직격탄이 되겠고 중부 지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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